메뉴 건너뛰기



[앵커]

검찰의 윤 대통령 석방 지휘 소식에 정치권도 분주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국민의힘의 반응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늦게라도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즉각 입장을 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당연한 결정이며 왜곡된 법치주의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를 향해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영장 쇼핑으로 대통령을 불법 체포하고 구속한 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헌재의 평의가 원점에서 다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 "무리한 내란 몰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통령 불법 구금을 압박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석방 지휘서를 발부하는 것은 검찰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이 모든 상황을 감안해 구속 취소를 결정한 거라며, 검찰은 항고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전해주세요.

[기자]

윤 대통령의 석방 지휘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검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즉각 우려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끝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석방했다"며,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을 향해 "내란 수괴의 졸개이기를 자처한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행태 또한 가관"이라며,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 등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의 석방이 윤석열의 파면을 조금도 흔들 수 없다"며, "내란 수괴에 대한 신속한 파면만이 헌정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등 5개 야당 지도부는 장외 집회에서 대통령의 석방을 인정할 수 없다며,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긴급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11 시리아 과도정부·아사드파 충돌… “500여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09
46110 민주, ‘尹 파면 촉구’ 비상행동 돌입… 릴레이 철야 농성·규탄대회 랭크뉴스 2025.03.09
46109 "이별통보 전 여친 마음 돌리려고"…'하남 교제살인' 20대, 재판에서 꺼낸 말 랭크뉴스 2025.03.09
46108 NYT·CNN 등 주요 외신, 윤 대통령 석방 소식 신속 보도 랭크뉴스 2025.03.09
46107 전세계 공기로 옮는 '홍역 공포'…환자 대부분 '여기'서 걸렸다 랭크뉴스 2025.03.09
46106 [속보] 윤 대통령, 석방 직후 “불법 바로잡아준 재판부 용기에 감사” 랭크뉴스 2025.03.09
46105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26일 만에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3.09
46104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사건 발생 26일 만에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3.09
46103 러, 마크롱 대통령 비판 지속…"프랑스, 많은 거짓말 해" 랭크뉴스 2025.03.09
46102 외신도 일제히 尹 대통령 '구속 취소' 석방 긴급 보도 랭크뉴스 2025.03.09
46101 초등생 하늘양 살해 교사, 범행 26일 만에 구속 랭크뉴스 2025.03.09
46100 [전문] 윤석열 “저의 구속 관련 수감자들, 석방되길” 랭크뉴스 2025.03.09
46099 박찬대 “검찰 씻을 수 없는 큰 죄…심우정 총장 반드시 대가 치러야” 랭크뉴스 2025.03.09
46098 구치소 나온 尹, 지지자에 주먹 '불끈' 인사…野 "개선장군이냐"(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09
46097 野, 尹 석방에 "내란수괴 졸개"…검찰총장·崔대행 탄핵 주장도(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09
46096 항고 않고 尹석방한 檢에…공수처 "상급법원 판단 못 받아 유감" 랭크뉴스 2025.03.09
46095 외신도 윤석열 석방 긴급 타전…“구치소 아닌 집에서 탄핵 판결 대기” 랭크뉴스 2025.03.09
46094 尹 복귀하자 관저 앞 지지자 “만세” “기분 좋다”… 野는 헌재 앞 탄핵 집회 랭크뉴스 2025.03.08
46093 “예쁜 여자 생각나 세 손가락 태웠다”…성철 버럭케한 스님 랭크뉴스 2025.03.08
46092 “검찰도 공범···또 어떤 비상식적 일이 일어날지” 윤석열 석방에 먹먹한 ‘탄핵 촉구’ 시민들 랭크뉴스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