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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도전 여부에 “국가 도움 되는 방향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는 8일 정권교체를 위한 대안론을 주장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가 8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YMCA 강당에서 '망국정치와 결별 이낙연이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시국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YMCA 강당에서 열린 시국 강연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진정으로 확실한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성공적인 정권 교체를 통해 성공적인 정부가 들어서길 바란다면 (이재명 대표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옳다”고 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전 총리는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많이 고민하고 있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날을 세워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최근 이 대표의 ‘당내 세력과 검찰의 유착’ 발언을 두고 “‘비명횡사’ 공천이 정치적 보복이었다는 걸 인정한 꼴이 됐다”며 “(민주당 비명계와) 통합한다고 하는 마당에 과거를 추측만으로 동지들을 모욕했다. 그런 얘기를 꺼내서 통합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23년 당내 일부 세력과 검찰이 유착해 자신(이 대표)의 2차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전 총리는 오는 18일 대한민국헌정회가 주최하는 개헌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재차 방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이 전 총리의 잇따른 대구 방문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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