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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여의도에 경찰 추산 3만8천명…관저 밤샘·일부 서초동 대검 향해


대국본, 탄핵 반대 광화문 국민대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8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2025.3.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최원정 기자 =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다음 날인 8일 서울 곳곳에선 주말을 맞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불법구속 즉각취소'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감옥 문을 열어라", "빨갱이를 척결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검찰이 즉시항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선 보수성향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탄핵 기각" 등 구호를 외치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무대에 올라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와 염원이 하나님 보좌에 상달돼 드디어 기적이 일어났다. 바로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이라며 "구속취소 사유는 차고 넘치고, 검찰은 즉시항고를 포기해야 한다.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 집회에는 오후 2시께 경찰 비공식 추산 각각 3만명, 8천명이 모였다.

이 외에 자유대한호국단은 강남역 앞에서 윤 대통령 석방과 공소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날 법원이 구속취소 결정을 내리자 지지자들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가 밤샘 시위를 했다. 10여명은 이날도 관저 인근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지자는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며 서초동 대검찰청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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