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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피살된 김하늘(7)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뉴스1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의 피의자인 40대 여교사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8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이날 오후 3시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그러나 A씨가 이날 경찰에 법정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불출석 상태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피의자 개인의 의사일 뿐 건강상 혹은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피의자도 별다른 이유를 말하진 않았지만 아마 자신도 구속될 거라 보고 포기한 게 아닐지 추측된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전날 전담수사팀 조사를 마친 A씨는 현재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50분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7)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A씨는 정맥 봉합 수술을 받고 20여일간 입원해왔다.

전날 체포영장을 집행해 A씨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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