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홍준석]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토요일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전날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검찰이 즉시항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께 헌재 인근 안국동 사거리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오후 2시 20분 기준 집회 참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천500명 정도였다.
이들은 '내란종식 민주수호', '극우국힘 규탄한다' 등 손팻말을 들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범들을 철저히 단죄하자"고 구호를 외쳤다.
전날 법원에서 내려진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서도 "검찰은 즉각 항고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김종민(46)씨는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윤 대통령을) 파면하고 재구속하는 등 내란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에 산다는 고모(20)씨는 "전날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보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왔다"며 "더는 사회가 혼란스럽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추웠던 날씨가 다소 풀리면서 현장에는 메뉴를 어묵탕에서 만두와 김치전 등으로 바꾼 푸드트럭과 부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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