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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우원식 국회의장이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국회에서 청소, 방송, 시설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우 의장은 전날(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소, 참관해설, 식당, 방송, 방호, 시설, 설비 등을 담당하는 여성 공무직 노동자들을 찾아 한명한명에게 장미를 건넸다”며 “같은 국회 구성원으로 연대와 지지의 뜻을 나눌 수 있어 몹시 기쁘다”고 썼다. 우 의장은 지난해 세계여성의날에도 파업 중인 한국와이퍼 여성 노동자에게 붉은 장미를 전달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여성의날 대표적인 상징인 붉은 장미는 사랑과 열정, 아름다움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노동과 평등,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며 다양한 직종의 국회 여성 노동자에게 장미를 건네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국민의힘)도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늘은 단순히 여성의 권리를 기념하는 날을 넘어, 여성들이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고 여성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고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며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겠다”고 썼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세계여성의날을 기렸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우며 성평등 정책을 후퇴시켰고, 정책에서 ‘여성’의 이름을 지우고 교과서에서 ‘성평등’ ‘성소수자’ 등의 용어를 삭제했다”며 “이제 윤석열 정부가 망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사회 대개혁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해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견뎌온 여성들을 기억한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권리를 쟁취해 온 모든 여성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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