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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강조한 인테리어 뜬다
우선순위를 정해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
2025년에도 개성을 반영한 미니멀리즘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관도 마찬가지다. 집안의 첫인상인 현관에 식물을 두면 시각적으로도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고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고작해야 1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인테리어 트렌드가 주를 이루며 최근에는 현관에도 힘을 주는 이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돋보이는 현관을 원한다면, 이것부터!

■ 수납은 압축봉으로

2025년에도 개성을 반영한 미니멀리즘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관도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가구로 실용적인 수납이 가능한 다목적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단 물리적으로 한정된 공간인 신발장에 가족 구성원의 신발을 모두 수납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길이 조절 선반과 압축봉을 활용해 수납 공간을 확보한 신발장. @kkkjjjmom 제공


조연우 정리·수납 전문가는 “신발장 선반을 운동화 한 켤레가 들어갈 높이로 조정한 후, ‘길이 조절 선반’이나 ‘압축봉’을 설치하라”고 조언한다. 최소 4, 5켤레의 신발 수납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추가 신발장 설치가 불가하다면 신발을 세워 보관할 수 있는 ‘사선형 슬림 신발장’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인 신발장과 달리 앞뒤 폭이 좁아 현관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

이동식 파티션과 수납장으로 경계를 둔 현관. @happy_sxmmxr 제공


■ 방황하는 신발들은 행잉형으로

‘깨끗한 현관’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건, 바닥에 널브러진 신발들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리가 익숙하지 않다면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붙박이형 신발장’보다 하단 부분을 띄어 시공하는 ‘행잉형 신발장’이 도움이 된다. 하단 부분에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할 수 있어 바닥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정돈된 효과를 준다. 복도식 좁은 아파트에도 유용하다.

현관과 거실이 연결된 오픈된 현관이라면 가벽을 세워 분리해 보자. 이때 거실 쪽 방향으로 가벽을 세우고 투명한 유리와 낮은 수납장을 두면 추가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인테리어 소품 등을 올려두기에도 유용하다. 가벽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이동식 파티션과 수납장으로 경계를 나눠봐도 좋겠다.

천장에 매립형 LED를 설치하고, 벽면과 바닥을 따라 은은하게 빛을 퍼뜨리는 간접 라인 등을 달면 공간에 깊이감을 줘 확장 효과를 낼 수 있다. @house.kkkk 제공


■ 조명은 없던 분위기도 살린다

과거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와 신발에 묻어오는 오염을 감추고자 다소 어둡고 칙칙한 컬러로 현관을 꾸미는 것이 암묵적 룰이었지만 최근에는 ‘올 화이트’의 가구와 밝은색의 바닥으로 현관을 화사하게 만드는 것이 대세다. 공간의 부피감을 확대해 실제보다 넓은 느낌을 줄 수 있고 동시에 어떤 색과도 잘 어울려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접 조명 설치 또한 ‘감성’을 챙길 수 있는 대안이다. 리빙인플루언서 진서현씨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은은한 조명은 포근한 느낌을 만든다”고 전한다. 천장에 매립형 LED를 설치하고, 벽면과 바닥을 따라 은은하게 빛을 퍼뜨리는 간접 라인 등을 달면 공간에 깊이감을 줘 확장 효과를 낼 수 있다. 단, 과한 조명은 오히려 독이다. 따뜻한 톤의 조명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창한 인테리어가 부담스럽다면 ‘데코 타일’로 분위기 전환을 해봐도 좋겠다. @rua.home__ 제공


■ 타일에서 느껴지는 안목

현관 바닥은 마모와 오염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내구성과 방수성을 모두 고려한 바닥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일을 고를 때에는 주변 벽지나 가구 색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선택한다. 만약 거창한 인테리어가 부담스럽다면 ‘데코 타일’로 분위기 전환을 해봐도 좋겠다. 최근에는 밝고 광택이 들어간 600각 타일이 인기다. 브랜드별 샘플 신청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중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있다. 프레임은 얇게, 유리로 멋을 내는 추세다. 은은하게 반투명 처리해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주는 새틴 유리, 철망이 삽입돼 수요가 많은 망입 유리, 단면을 일정한 간격으로 음각 처리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살려주는 모루 유리 등 집안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신발장 하나를 비워 상부에 긴 봉을 달아 외투 등 겨울철 두꺼운 옷을 거는 아이디어도 요즘 뜨는 트렌드다. 왼쪽부터 @placetobe_design, @esun14 제공


■ 옷 봉 하나 걸었을 뿐인데…

현관 인테리어에 공간 활용 아이디어는 필수다. 김지수씨(가명)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며 기존의 팬트리 장을 철거하고 신발장을 추가 제작했다. 또한 현관 한쪽에 ‘1인용 의자’를 설치해 신발을 신고 벗는 데 편리함을 더했다. 반려견이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정이라면 ‘현관 방음재’를 추천한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비주언니’는 “도어 클로저나 손잡이 부분은 도안을 미리 만들어 재단하면 깔끔하게 붙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석형 방음재는 탈부착이 쉬워 잘못 붙여도 부담이 없다.

신발장 하나를 비워 상부에 긴 봉을 달아 외투 등 겨울철 두꺼운 옷을 거는 아이디어도 요즘 뜨는 트렌드다. 드레스룸까지 외부 먼지를 끌어들이지 않아 위생적이고, 손님이 방문했을 때에도 임시 옷걸이로 활용할 수 있다.

서동민 플레이스투비 대표는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아내려 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간을 비울수록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현관에 여유 한 점을 추가하고 싶다면 여백의 공간을 만들어 보라”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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