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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 관련
영장 재신청 등 수사 방안 논의 나서
이달 말 임기 끝…경호처 수사 ‘올인’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에서 12·3 계엄 사태 수사 상황 관련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7일 예정된 연차를 반납하고 수사 회의에 참석했다. 우 본부장은 이번 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고 경찰의 손을 들어주자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수사 마무리에 ‘올인’하려는 모양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을 맡은 우 본부장은 이날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등 수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우 본부장은 원래 개인 사정으로 이날 연차를 냈다. 전날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의 결과가 나오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출근하기로 했다.

경찰 손 들어준 영장심의위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해야”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심의위)가 6일 검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등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세 차례 반려했다. 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 무렵까지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에 대한...https://www.khan.co.kr/article/202503061841001

우 본부장은 이번 달 28일 임기 만료로 퇴임을 앞두고 있다. 우 본부장은 2023년 3월 29일 취임했고,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 보장된다. 특수단이 전날 영장심의위 결정대로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의 판단에 따라 10일 정도 구속 수사가 가능해진다.

우 본부장은 경호처에 대한 수사와 ‘비화폰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 본부장은 임기 말 비상계엄 사태 수사로 언론과의 접촉도 최소화하면서 특수단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 본부장은 특수단 수사 과정에서 정치권의 다양한 공세 등 외풍을 막아왔다”며 “임기 끝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평소에 내비쳐 왔다”고 말했다.

특수단은 그동안 조지호 경찰청장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을 체포해 구속하는 등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내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였고,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김 차장 등 경호처 관계자에 대한 처분이 남은 상태다.

특수단 관계자는 “전날 영장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받았기 때문에 사건 관련 내용을 다시 분석해서 새롭게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한다”며 “영장 재신청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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