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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중생을 폭행한 뒤 도주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쯤 인천 계양구 한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중학생 B양(12)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길을 걷던 B양에게 갑작스레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흔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양이 바닥에 넘어지자 그대로 질질 끌고 다니기도 했다. A씨는 B양의 비명을 들은 주변 가게 상인이 다가오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이후 A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을 확하고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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