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 뉴욕 증시 거래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이 나오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실업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0포인트(0.18%) 떨어진 4만2503.07로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22%) 하락한 5726.01, 기술주 중심으로 이뤄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22%) 밀린 1만8029.848로 출발했다.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5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 개)에 못 미치는 수치다. 2월 실업률도 전문가 전망치(4.0%)보다 높은 4.1%를 기록했다.
실업률 산출 모수가 되는 경제활동참가율이 62.4%로 전월 대비 0.2% 떨어져 실업률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3년 1월(62.4%)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4.1%에서 지난 1월 4.0%로 하락했다. 1월 실업률 하락은 실업자 수가 감소한 것이 아닌 연례 인구 추산치 조정이 반영된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날 공개 연설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가 불확실성에 휩싸인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