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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협상을 희망한다면서 이란 지도자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서한에서) 나는 당신(이란 지도자)이 협상에 나오길 희망한다고 했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이란을 위해 훨씬 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수신자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을 다루는 두 가지 길이 있다”며 “그것은 군사적인 것과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합의하기를 선호한다”며 “왜냐하면 이란을 해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8년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이뤄진 이란 핵합의에 대해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며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며 1월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초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 등으로 ‘최대 압박’에 나서도록 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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