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의왕=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석방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늦게 진행된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석방하면) 검찰은 그에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검찰의 석방 지휘는 있을 수 없는 자기 부정"이라며 "내란 수괴가 거리를 활보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법원의 결정에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도 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그로부터 현재까지 9시간 가량 법원의 결정을 수용할지, 불복해 항고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