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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월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비공식 유럽 정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등을 공급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럽 국가들에 제안한 공중·해상 휴전 필요성을 다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지난밤 러시아군은 또다시 우리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며 “남부 오데사와 북동부 폴타바, 북부 체르니히우, 서부 테르노필 등지의 다양한 시설이 표적이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러시아군은 70발 가까운 순항·탄도미사일과 200대에 달하는 공격용 드론을 공습에 사용했다”며 “불행히도 일반 주거 건물에도 피해가 발생했고 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선 미사일이 아파트 근처에 떨어져 부상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지원한 F-16 전투기와 프랑스에서 받은 미라주 전투기가 방공 활동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미라주 전투기가 러시아 순항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우리 방공 부대와 육군 항공부대, 전자전 부대, 이동식 화력 부대의 방어 성과에도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군산복합체에 가스와 에너지 등을 지원하는 시설에 공중과 해상, 지상에서 정밀 무기를 이용해 공습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는 공중·해상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1개월 휴전 방안을 언급했다. 전날 러시아 대규모 공습이 공중에서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려 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단계적 휴전 방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화로 가는 첫걸음은 전쟁의 유일한 원인인 러시아가 생명을 공격하는 걸 중단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장거리 드론과 공중 투하식 폭탄 사용 금지로 하늘의 평화를 보장하고 정상적인 선박 항해도 가능하게 하자”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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