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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허위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배우 신애라가 피해를 호소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애라는 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도용한 투자 광고 사례를 모아놓은 사진을 게시한 뒤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과 딥페이크까지, 원래 이런 거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인데 피해를 보는 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올린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내는 그 어떤 주식이나 코인 등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수법에 절대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소속사에서 형사고소를 고려한다고 하니 불법행위를 당장 그만두시길 바란다"며 "좋은 날인데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최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명인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고 투자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주식·코인 리딩방에 초대한 뒤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에만 유명인 사칭 사기를 포함한 투자 리딩방 불법 행위 피해 건수는 1000건 이상, 피해액은 1200억원을 넘는다. 이들 투자 리딩방 사기 범행 대부분이 SNS를 통해 이뤄지고 대포폰, 대포통장을 동원하는 탓에 경찰 수사 역시 어려운 실정이다.

유명인 사칭 범죄의 피해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유재석, 송은이, 황현희,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 기자회견을 열고 플랫폼과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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