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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럼 명태균 씨에 대한 검찰 조사 상황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검찰이 김영선 전 의원도 불러서 대질신문을 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검찰은 구속 수감 중인 명태균 씨는 물론, 김영선 전 의원도 함께 불렀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쨉니다.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명 씨 측은 2021년 1월 20일 오 시장을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김 전 의원과 만났고, 음식값은 김 전 의원이 회색 카드로 결제했다, 또 오 시장이 식당 주인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만남의 횟수에 대해서는 오세훈, 명태균 양측 주장이 엇갈립니다.

오 시장은 명씨를 두 차례 만났다고 하고, 2021년 2월 말부터는 관계를 끊었다고 하는데, 명씨는 최소 7차례 만났고 김영선 전 의원도 동석한 적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대질조사는 오늘이 3번째인데요.

명 씨 주장을 김 전 의원에게 확인하는 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 측은 "검찰 조사에서 오 시장과 명 씨가 만난 7차례 만난 장소는 특정됐고, 시기도 1차례 빼고는 모두 특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시장 측은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일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 ▶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도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고 있잖아요.

이 의혹에 연루된 대구시 공무원이 오늘 사직서를 냈다고요?

◀ 기자 ▶

네, 한 시민단체가 홍 시장 여론조사 비용을 미래한국연구소에 대납해준 대가로 채용된 의혹이 있다며 홍 시장과 홍 시장 당선 이후 채용된 대구시 공무원 박 모 씨를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는데요.

박씨 명의는 미래한국연구소에 돈이 입금될 때 활용됐습니다.

홍 시장은 이번 의혹에 대해 "홍준표 캠프와 전혀 상관이 없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해왔는데요.

대구시 측은 "조사가 시작되면 박씨가 언제라도 출석해 적극 해명하겠다는 의견을 알려왔다"고 했습니다.

대구경찰청으로 넘어간 홍 시장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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