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탄핵심판 청구도 각하하거나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달부터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윤 대통령 석방을 위해 1인 시위를 했는데 결실이 맺어져 기쁘다"며 "이제 남은 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불법 수사'와 체포 과정을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헌법재판소도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기 탄핵'을 즉시 각하해야 할 것"이라며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구속하고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법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희망을 본다"며 "3.1절 광장을 가득 메운 국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적었고, 조배숙 의원도 "사필귀정"이라며 "이 여세를 몰아 탄핵 기각까지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