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원이 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윤 대통령이 곧 석방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테마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오후 2시 3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동신건설 주식은 전일 대비 12.7%(7250원) 빠진 4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오리엔트정공도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8.18%(630원) 하락한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은 8%대, 일성건설은 1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위치해 있고,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곳이다. 에이텍은 컴퓨터 최대주주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며 테마주로 묶였다. 일성건설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공약한 기본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되며 테마주가 됐다.

이재명 테마주가 급락한 이유는 이날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 취소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공수처가 자신을 부당하게 구속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구속 취소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같은 달 20일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사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공수처법상 내란죄는 공수처 수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공수처와 검찰이 아무런 법률상 근거 없이 구속 기간을 서로 협의해 나누어 사용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재판부는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해소하고 절차의 적법성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구속 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가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26일 오전 9시 7분쯤에 구속 기간이 만료됐는데 검찰이 기소한 시점은 같은 날 오후 6시 52분쯤이라는 것이다.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윤 대통령은 곧 석방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02 초등생 살해교사 7시간 대면조사…휠체어 타고 모자 눌러써 랭크뉴스 2025.03.07
45601 회사 7곳 줄줄이 합격…산은 지점장 아들·딸 ‘취뽀’의 비밀? 랭크뉴스 2025.03.07
45600 ‘구속 취소’, 탄핵심판 직접 영향 없겠지만 재판관 부담요인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3.07
45599 ‘마약 혐의’ 유아인 영화서 편집 없다...“더 생채기 낼 순 없어” 랭크뉴스 2025.03.07
45598 윤 대통령 지지자 추정 남성 분신 시도…목격자 “순식간에 불붙었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07
45597 린가드 분노한 상암 잔디, 33억 쏟아 긴급복구 랭크뉴스 2025.03.07
45596 ‘집중투표제’만 남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다시 장기전 랭크뉴스 2025.03.07
45595 [속보]경찰, 서천 ‘산책로 살인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신상정보 공개하기로 랭크뉴스 2025.03.07
45594 법원, 尹 구속취소 이유는 "의심스러우면 피의자에 유리하게 해석해야" 랭크뉴스 2025.03.07
45593 '절차'만 따진 구속 취소‥'내란 수괴' 풀어줘라? 랭크뉴스 2025.03.07
45592 고려아연 분쟁 새 국면…MBK '유리한 고지' 속 경영권 다툼 장기화할 듯 랭크뉴스 2025.03.07
45591 법원 "尹 구속할 사유 소멸돼"…'김재규 사건 재심' 언급했다 랭크뉴스 2025.03.07
45590 “윤 대통령 석방되나” 외신들도 긴급 보도 랭크뉴스 2025.03.07
45589 회사 7곳 입·퇴사 반복…산은 지점장 아들·딸 ‘취뽀’의 비밀? 랭크뉴스 2025.03.07
45588 충남 서천 ‘무차별 살인’ 30대 ‘신상공개’ 결정 랭크뉴스 2025.03.07
45587 野 당혹…이재명 “檢 산수 잘못으로 尹헌정파괴 없어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07
45586 민주당, 국민의힘 권영세·주진우 고소‥"'곽종근 회유' 허위사실 유포" 랭크뉴스 2025.03.07
45585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 ‘미스터트롯 우승자가 따라주는 막걸리 한 잔’... 품격있는 애주가 축제가 돌아왔다 (종합) 랭크뉴스 2025.03.07
45584 檢 "尹 적법 기소" 구속 취소 반발…'위헌 가능성'에 항고는 고심 랭크뉴스 2025.03.07
45583 '복귀 전제 3천58명 모집'에 의대생단체 "교육자가 학생 협박"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