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속계약 위반 행위 쌓여" vs "노예처럼 묶어두려 해"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2024.11.28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이미령 기자 = NJZ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소속사 어도어가 제기한 활동금지 가처분 심문에 참여하기 위해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재판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은 가처분 결정에 앞서 서면심리 외에 당사자나 이해관계인, 참고인의 진술을 듣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절차다.

이날 재판에서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든 사정을 보면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유일하고 주요한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뉴진스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폐기하려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맞섰다.

앞서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46 주유건 꽂은 채 도로 달렸다…50대 운전자 실수에 경찰 출동 소동 랭크뉴스 2025.03.07
45645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에 유리”…형사 절차 대원칙 확인 랭크뉴스 2025.03.07
45644 전투기 오폭 충격 여전한 포천 노곡리…주민들 “계속 훈련한다는데 불안”[현장] 랭크뉴스 2025.03.07
45643 주유건 꽂은 채 도로 달린 50대 여성…경찰 출동 소동 랭크뉴스 2025.03.07
45642 “석방이 웬말” 시민들 ‘윤석열 구속 취소’에 다시 거리로 랭크뉴스 2025.03.07
45641 강남도 아닌데 국민평형이 40억?…'이것'만 보이면 가격이 확 뛴다는데 랭크뉴스 2025.03.07
45640 의대 모집인원 '원점'에 시민·환자단체 "1년간 버텼는데…개탄"(종합) 랭크뉴스 2025.03.07
45639 검찰 “尹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관련 현재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3.07
45638 李 “검찰이 산수 잘못해… 헌재 탄핵심판과는 무관” 랭크뉴스 2025.03.07
45637 이주민 태운 배 4척, 예멘 인근 바다서 침몰…186명 실종·최소 2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07
45636 "탄핵 재판과는 별개 문제"라지만…'부담 더 커지는 헌재 [尹 구속 취소] 랭크뉴스 2025.03.07
45635 ‘계엄 옹호 다큐’ 독일 방송에서 퇴출…누리집서도 삭제 랭크뉴스 2025.03.07
45634 법원,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구속기소 40일 만 랭크뉴스 2025.03.07
45633 "이건 아니죠! 당장 그만두시길"…신애라 분노케 한 광고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07
45632 다들 '옷 안 산다'더니 반전…"레깅스는 포기 못해" 불티나게 팔려 ‘328억’ 신기록 랭크뉴스 2025.03.07
45631 CCTV로 렌터카 확인했더니‥이철규 의원 며느리도 '마약 혐의' 입건 랭크뉴스 2025.03.07
45630 '김재규 재심' 언급 이유는?‥절차 논란에 초점 랭크뉴스 2025.03.07
45629 "여성 외도 어마어마해졌다"…'이혼숙려 쌤'이 본 최악 부부 랭크뉴스 2025.03.07
45628 "우리가 이겼다"… 尹 구속 취소 소식에 한남동 뒤덮은 태극기 [르포] 랭크뉴스 2025.03.07
45627 트럼프 보고 있나…25년 전 ‘광고 스타’ 재등장해 “난 캐나다인!”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