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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선 정권교체 61%·유지 28%…與지지층서 金 27%, 韓·洪·吳 10% 안팎
국민의힘 36%·민주당 40%…중도층서 국민의힘 25%·민주당 46%


여야 국정협의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국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6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의견이 '정권 연장'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교체 응답은 직전(2월 25∼27일) 조사보다 1%p 올랐고, 정권 유지 응답은 1%p 하락했다.

보수층의 71%는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89%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8%)보다 야당 승리(61%) 의견이 많았고,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야당 승리(41%)가 여당 승리(16%)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를 기록했다.

직전(2월 25∼27일)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동일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p) 상승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4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3%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중도층 비율은 직전 조사 때는 22%였던 게 이번 조사에서 25%로 올랐고,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은 40%에서 46%로 상승했다

소수 정당 지지율의 경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각각 1%였다.

이 대표 선호도는 4개월째 30%대를 보이고 있다.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37%였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던 작년 3월 선호도가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다 탄핵안 가결·당 대표 사퇴 후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장관은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직후인 작년 9월, 8년여 만에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됐고 이후 계속 이름이 올랐다. 설 직후 12%가 최고치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78%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7%, 한 전 대표·홍 시장·오 시장이 1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7%가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의 29%가 김 장관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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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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