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년 전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임원에게 리조트 접대를 받고, 범죄 기록을 사적으로 조회하는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검사.

'처남댁' 강미정 씨의 폭로 이후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탄핵 소추까지 당한 이 검사는 줄곧 '위장전입 외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왔습니다.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면서는 "검찰 수사 결론을 지켜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정섭/대전고검 검사 (지난해 5월)]
"그거는 현재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 중인 상황이고, 제가 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헌재는 지난해 8월 '의혹이 충분히 특정되지 않았다'며 만장일치로 탄핵을 기각했는데, 이때까지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했습니다.

헌재가 탄핵심판 자료로 필요하다며 이 검사의 수사·감찰 기록 등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개인의 명예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며 거절했습니다.

[김유정 변호사/국회 측 대리인(지난해 8월)]
"핵심적인 자료가 검찰 내부에 있는 감찰 자료라든가 수사 자료였기 때문에 이 부분이 현재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고가 나버린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입니다."

탄핵 기각 후 즉시 직무에 복귀한 이정섭 검사는 올해 1월에서야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검찰은 첫 고발 후 1년 5개월 만에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받은 '리조트 접대'와 '위장전입'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검사가 사적으로 타인의 범죄 기록을 조회한 혐의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관련 법에 따라 일단 기소하지 않고 공수처에 사건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55 “마트에서 보이면 꼭 사세요”…암 발생 위험 11% 낮춰준다는 ‘이것’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54 틱톡 쓰는 이유…이용자 49% "시간 때우려고·습관적으로"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53 강남 고속터미널에 출동한 단속반, 상인들에게 “임차인 본인 맞나요”… 왜 이런 일이?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52 AI로 다시 본 아내 얼굴…93세 참전용사 울컥 [영상]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51 尹 석방에 언급된 절차 문제…‘내란 재판’ 전선 넓어지나 [안현덕 기자의 LawStory]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50 [르포] “AI 아바타가 주문 받고 레일로 상품 수령”… 2030 사로잡은 무인점포 ‘GGLS’ 가보니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9 [샷!] '태양의 후예'도 거들었지…500억개 팔린 K푸드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8 “카드사·홈플러스 믿었는데” 증권사서 복잡한 금융상품 수천억 사들인 개인들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7 10살 아들에게 술주정하며 2시간 잠못자게 한 엄마 징역형 집유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6 “여자애 귀가 이래서 어쩌냐” 부모 걱정이 키운 딸의 공포 [.txt]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5 [연금의 고수] “내 땅으로 月 200만원 받는다”… 땅부자들 관심 끄는 ‘농지연금’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4 민주당 "교묘한 기술로 尹석방"…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3 "식자재값·직원 월급 6,000만 원 밀렸다"… 홈플 입점업체의 한숨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2 관저복귀 尹 행보는…헌재 선고 대비가 우선 '절제된 행보' 나설듯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1 “B형 간염, 간수치 정상이면 괜찮다고?”…통념 뒤집는 연구 또 나왔다[헬시타임]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40 구치소 나온 尹 “더 건강해져… 성경 많이 읽었다”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39 "가방 대신 빨간 립스틱"…불황에 '작은사치' 명품 화장품 인기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38 한국인으로 자라난 아이들…3월 지나면 추방위기? [있지만 없는, 나의 기록]③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37 "칼 쑤시는 고통에 8770㎞ 비행"…안락사로 엄마 보낸 딸 작별일기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36 [단독]현금 없는데 매수된 ELW?···시스템 오류에도 미래에셋은 ‘모르쇠’ new 랭크뉴스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