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힘 36%, 민주 40%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5%, 김문수 10%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5%, 김문수 10%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만 남겨둔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경찰들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인터뷰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4.2%, 휴대전화 가상번호 방식)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0%, 반대한다는 응답은 35%였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탄핵 찬성 응답은 각각 71%, 66%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2%, 13%에 그쳤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야당 후보가 당선(정권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은 52%, 여당 후보가 당선(정권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은 37%였다. 10%는 답변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은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와 같고,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에서 양당 격차는 더 벌어졌다.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6%로, 국민의힘(25%)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40%, 국민의힘은 22%로 18%포인트 차이가 났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권이 공을 들이는 2030세대 여야 지지율은 엇비슷한 양상이다. 20대에선 민주당 26%, 국민의힘 27%, 30대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3%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말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선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9%로, 반대(2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현행 대통령제 개헌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54%,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0%였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