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초부자 상속세 감세 같은 조건 붙이지 말고 합의된 것부터 처리해야"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대해 "우리도 동의할 테니 이번에 처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우자에 대한 상속세 면제는 이혼하거나 재산을 분할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배우자 상속세 공제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한발 더 나아가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를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상속세 일괄 공제와 기본 공제를 올리는 데는 (여당도) 동의하는 것 같다"며 "부모나 배우자 사망 시 상속세 때문에 집을 떠나는 일이 없게 초부자 상속세 감세 같은 조건을 붙이지 말고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처리하자"고 했다.

이어 "복잡한 문제일수록 단순하게 합의된 건 합의된 대로 처리해야 일이 된다"며 "합의된 것들에 합의되지 않은 것을 엮어 못하게 하는 못된 습관이 여당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 예로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이 담긴 반도체 특별법 처리 문제를 들었다.

이 대표는 "기존의 주52시간 예외 제도를 노동부가 인가할 때 빨리, 쉽게만 확인해주면 좋겠다는 게 산업계의 요청"이라며 "결국은 국민의힘이 '주 52시간 예외'를 요구하며 발목을 잡아 법안 처리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연금 개혁 중 모수 개혁을 먼저 논의하자고 한 데 대해 "신속하게 처리되기 기대한다"며 "다음에는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38 李 “검찰이 산수 잘못해… 헌재 탄핵심판과는 무관” 랭크뉴스 2025.03.07
45637 이주민 태운 배 4척, 예멘 인근 바다서 침몰…186명 실종·최소 2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07
45636 "탄핵 재판과는 별개 문제"라지만…'부담 더 커지는 헌재 [尹 구속 취소] 랭크뉴스 2025.03.07
45635 ‘계엄 옹호 다큐’ 독일 방송에서 퇴출…누리집서도 삭제 랭크뉴스 2025.03.07
45634 법원,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구속기소 40일 만 랭크뉴스 2025.03.07
45633 "이건 아니죠! 당장 그만두시길"…신애라 분노케 한 광고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07
45632 다들 '옷 안 산다'더니 반전…"레깅스는 포기 못해" 불티나게 팔려 ‘328억’ 신기록 랭크뉴스 2025.03.07
45631 CCTV로 렌터카 확인했더니‥이철규 의원 며느리도 '마약 혐의' 입건 랭크뉴스 2025.03.07
45630 '김재규 재심' 언급 이유는?‥절차 논란에 초점 랭크뉴스 2025.03.07
45629 "여성 외도 어마어마해졌다"…'이혼숙려 쌤'이 본 최악 부부 랭크뉴스 2025.03.07
45628 "우리가 이겼다"… 尹 구속 취소 소식에 한남동 뒤덮은 태극기 [르포] 랭크뉴스 2025.03.07
45627 트럼프 보고 있나…25년 전 ‘광고 스타’ 재등장해 “난 캐나다인!” 랭크뉴스 2025.03.07
45626 정자 수 많고 건강할수록 오래 산다 랭크뉴스 2025.03.07
45625 오뚜기 이어 롯데웰푸드·삼양식품도 홈플러스 다시 납품한다(종합3보) 랭크뉴스 2025.03.07
45624 野 "내란수괴 석방이 웬 말이냐... 탄핵 심판과는 무관" 확대해석 경계 랭크뉴스 2025.03.07
45623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의혹 피의자 입건…범행 때 아들 차에 동승 랭크뉴스 2025.03.07
45622 정부 ‘백기’에도…의대생·전공의 “학생 협박…해결된 것 없어” 랭크뉴스 2025.03.07
45621 국민연금 “홈플러스 투자액 6000억 중 절반 회수” 랭크뉴스 2025.03.07
45620 1년 간 친밀한 남성에게 여성 181명 죽었다…"이틀에 1명" 랭크뉴스 2025.03.07
45619 민희진만 봤다, 계약해지 앞두고 유출된 ‘뉴 버리고 새판’ 그 문서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