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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 마름모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승윤(35)이 9년간 만난 여자친구와 이달 결혼한다고 밝혔다.

7일 소속사 마름모는 팬 카페 공지를 통해 "예비 신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이승윤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돼 준 분"이라며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 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이승윤은 자필 편지를 통해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윤은 2011년 MBC '대학가요제'로 출연한 뒤 2013년 싱글 '오늘도'를 내놓으며 정식 데뷔했고, 2021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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