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 윤건영 의원, 제보 공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자기쪽 사람을 경호처 요직에 끼워넣기 위해 근무평정을 조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제보가 공개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성훈 차장이 자기 사람을 ‘알박기’하기 위해서 인사를 빨리하자고 닦달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김성훈 라인을 요직에 앉히려는 건데, 문제는 이들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평정을 조작하라는 지시를 실무자들한테 내렸다고 한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자기가 잡혀간 이후를 대비해서 그런 것”이라며 “자기 사람들을 요직에 심어놔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김 차장이 ‘근무평정 수정’을 요청한 ‘김성훈 라인’ 서너명의 명단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무평정 수정 대상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있다. 저한테도 그 명단이 들어왔다”며 “서너 명이던데 (근무평정 조작으로 승진이 이뤄진다면) 본부장, 처장 이렇게 (요직으로 승진해서) 갈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실무진은 일단 부당한 지시이기 때문에 일단 이행을 안 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김 차장의 구속영장이 세 차례나 기각되면서 경호처 직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비화폰 데이터 서버를 삭제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무진들한테 (근무평정 조작을) 이야기를 했더니 실무진들이 ‘이거 못한다. 이건 범죄다’라고 지금 버티고 있다는 이야기가 저한테 들어왔다”면서도 “(연이은 구속영장 기각으로) 김성훈 차장은 언터처블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아버렸다. 급격하게 얼어붙어 버린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17 머스크 xAI 멤피스에 100만㎡ 추가 매입…AI 데이터센터 확장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6 식당 통창에 깔린 40대女 전치 4주…유명 셰프 "합의금 380만원? 못 줘"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5 이란 최고지도자 "겁박하는 강대국"…美대화 제안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4 내주 미·우크라 사우디 회담에 우크라 외무·국방 총출동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3 시리아 과도정부·아사드파 충돌…"745명 사망"(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09
46112 민주 “檢 즉시항고 포기 충격적… 심우정 총장 대가 치러야” 랭크뉴스 2025.03.09
46111 시리아 과도정부·아사드파 충돌… “500여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09
46110 민주, ‘尹 파면 촉구’ 비상행동 돌입… 릴레이 철야 농성·규탄대회 랭크뉴스 2025.03.09
46109 "이별통보 전 여친 마음 돌리려고"…'하남 교제살인' 20대, 재판에서 꺼낸 말 랭크뉴스 2025.03.09
46108 NYT·CNN 등 주요 외신, 윤 대통령 석방 소식 신속 보도 랭크뉴스 2025.03.09
46107 전세계 공기로 옮는 '홍역 공포'…환자 대부분 '여기'서 걸렸다 랭크뉴스 2025.03.09
46106 [속보] 윤 대통령, 석방 직후 “불법 바로잡아준 재판부 용기에 감사” 랭크뉴스 2025.03.09
46105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26일 만에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3.09
46104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사건 발생 26일 만에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3.09
46103 러, 마크롱 대통령 비판 지속…"프랑스, 많은 거짓말 해" 랭크뉴스 2025.03.09
46102 외신도 일제히 尹 대통령 '구속 취소' 석방 긴급 보도 랭크뉴스 2025.03.09
46101 초등생 하늘양 살해 교사, 범행 26일 만에 구속 랭크뉴스 2025.03.09
46100 [전문] 윤석열 “저의 구속 관련 수감자들, 석방되길” 랭크뉴스 2025.03.09
46099 박찬대 “검찰 씻을 수 없는 큰 죄…심우정 총장 반드시 대가 치러야” 랭크뉴스 2025.03.09
46098 구치소 나온 尹, 지지자에 주먹 '불끈' 인사…野 "개선장군이냐"(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