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 '체포안 가결, 당 일부가 검찰과 짜' 발언 두고 공세


비대위원 회의서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말한 데 대해 "본인의 심증일 뿐, 아무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누가 찬반을 했는지 짐작할 수만 있을 뿐,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이 '폭력 집단과의 암거래'라고 규정하며 가결 찬성 의원들은 '결국 총선에서 정리됐다'고 했다. '내가 배제한 사람은 7명'이라며 본인이 직접 개입한 것도 자인했다"며 "스스로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했다고 자백한 것이고, 대놓고 정치보복 했다고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단순한 짐작만으로 '비명횡사' 공천 숙청을 했던 것"이라며 "이러한 행태가 궁예의 관심법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표는 일주일 전 방송에 나와서 지난 일을 따져서 뭐 하냐면서 대통령이 되면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지난 일을 따져서 정치보복 했다고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이 대표는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과 식사하고 연일 통합을 내세운다"며 "이를 그대로 믿어줄 사람은 없다. 본인이 필요할 땐 통합이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언제든 '암거래 집단'이라는 낙인을 찍어 숙청할 사람이 이 대표"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같은 당 국회의원도 망상 어린 복수심으로 숙청하고 정치보복을 하는 사람이 만에 하나 집권한다면, 대한민국을 '피의 숙청'으로 물들여 나라를 더 큰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26 연일 뭇매맞은 백종원…봄에는 TV서 볼 수 있을까[산업이지]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25 與, 이재명 겨냥해 개헌론 포위망…'탄핵 프레임 전환' 포석도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24 전국 지자체, '챗GPT' 등 생성형 AI 구독료로 연 4억원 지출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23 "이혼 후 다둥이 혼자 키워야 해서" 입대 거부한 30대…법원 판단은?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22 홍역 대유행 와중에···‘음모론 신봉’ 미 보건장관, 백신 유해론 힘싣는 대규모 연구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21 관저복귀 尹 행보는…대통령실 "겸허하게 헌재 선고 기다릴 것"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20 美하원 공화당, 정부 '셧다운' 막을 7개월짜리 임시예산안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9 美CIA가 입국 거부?…이승환, 음모론 설파 유튜버 응징한다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8 이마에 '검은 십자가' 새기고 뉴스 출연한 美 장관…"트럼프 있어 축복" 왜?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7 머스크 xAI 멤피스에 100만㎡ 추가 매입…AI 데이터센터 확장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6 식당 통창에 깔린 40대女 전치 4주…유명 셰프 "합의금 380만원? 못 줘"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5 이란 최고지도자 "겁박하는 강대국"…美대화 제안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4 내주 미·우크라 사우디 회담에 우크라 외무·국방 총출동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3 시리아 과도정부·아사드파 충돌…"745명 사망"(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2 민주 “檢 즉시항고 포기 충격적… 심우정 총장 대가 치러야”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1 시리아 과도정부·아사드파 충돌… “500여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10 민주, ‘尹 파면 촉구’ 비상행동 돌입… 릴레이 철야 농성·규탄대회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09 "이별통보 전 여친 마음 돌리려고"…'하남 교제살인' 20대, 재판에서 꺼낸 말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08 NYT·CNN 등 주요 외신, 윤 대통령 석방 소식 신속 보도 new 랭크뉴스 2025.03.09
46107 전세계 공기로 옮는 '홍역 공포'…환자 대부분 '여기'서 걸렸다 new 랭크뉴스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