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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 회동을 갖고 대북 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조선 분야 협력을 위해 한미 양국의 NSC, 국가안보회의가 직접 나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조율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날 워싱턴에 도착해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밝힌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현지 시각 6일 미국 측 대화 상대인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습니다.

신 실장은 왈츠 보좌관과의 첫 대면 회동에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의 NSC, 국가안보회의 차원에서 조선 분야 협력을 위한 협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양측은 포괄적 협력을 요하는 조선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서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차원에서 양국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대북 정책을 추진하거나 북한을 접촉하기 전 반드시 사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신 실장은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관세가 미국의 4배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에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설명하며 통상 당국 간 생산적 소통을 해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적용한 우리의 대미 실행 관세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고, 미측도 이에 대해서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자료를 제가 미측에 제시했고 미측은 이를 받았습니다."]

한편, 신원식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과 피트리케츠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도 만나 한미 동맹을 위한 미 의회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사진제공:주미 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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