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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정부 효율부 수장과 만나기가 너무 어렵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불만을 터뜨린뒤, 머스크가 공화당 의원들을 찾아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현지시각 5일, 머스크는 점심에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만나 정부효율부의 예산 삭감 조치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정책을 추진할 때 미리 의회에 브리핑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정부효율부는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 절감 조치를 발표해 왔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이날 회동에서 머스크와 소통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터트리자, 머스크는 자기 전화번호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곧이어 하원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했는데, "정부효율부가 시행착오를 겪었다"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재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머스크의 연방공무원 해고를 두고 공화당 내에서도 여러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기자]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셨습니까? 무슨 말씀을 나누셨나요?"

[일론 머스크]
"정부 지출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사실상 2인자 취급을 받으며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머스크가 공화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도 관심 가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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