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멕시코 이어 캐나다도 한시적 면제
기존 USMCA 품목은 신규 부과 중단
트럼프 “증시 변동성과는 무관” 주장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4월 2일까지 상당 폭 완화했다. 두 나라에 대한 관세 부과 이틀만에 나온 조치로 관세가 상대국 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6일(현지 시간)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까지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자정을 기점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 수입품에 부과했던 25% 관세 조치는 사실상 약 한달간 상당 수준 강도가 낮춰졌다.

백악관은 두 나라에 대한 관세 부과 다음날인 5일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한달 미뤘다. USMCA 규정을 준수할 경우 4월 2일까지 기존 무관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USMCA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만든 자동차에 북미산 부품을 일정량 이상 사용할 경우 관세를 매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어 백악관은 이날 멕시코 수입상품 전체에 대해 같은 내용의 일시 면제를 발표한 데 이어 캐나다 산 수입품에도 마찬가지 규정을 적용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일시 면제 조치를 통해 멕시코산 수입품의 절반 가량과 캐나다산 수입품의 37% 가량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테면 컴퓨터 등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 중 40%는 USMCA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다른 협정에 따라 관세를 면제 받았다. 백악관은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한달 면제 없이 그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관세가 발표된 4일 이후 뉴욕 증시가 하락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 대한 대응으로 보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 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가 발표된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미국은 여기서 일어나는 일에 매우 강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을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86 7일내 검찰 항고 없어야 尹 즉시 석방…구치소·관저 상황은?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85 [속보] 법원, 尹 '구속취소 청구' 인용…"검찰 즉시 항고하면 석방 안돼"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84 [속보] 이재명 “‘윤 구속취소’ 상황 파악 후 의견 수렴해 입장 낼 것”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83 법원, 윤 대통령 구속취소…“구속기간 만료 후 구속기소”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82 한동훈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구속취소는 당연"...공수처 폐지 요구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81 구속 40일 만 윤석열 대통령 석방···법원, 구속취소 청구 인용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80 [속보]이재명 “정확한 상황 파악 안 돼…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의견 수렴하고 입장 낼 것”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9 [속보] 대통령실 '尹 구속취소'에 "공수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 바로 잡혀"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8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7 국민의힘 “법원 결정, 탄핵 심판에도 반영될 거로 예상”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6 “검찰, 구속기간 지나 기소”...법원 윤석열 구속취소 인용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5 경찰, 초등생 살해 교사 체포영장 집행…신상공개 여부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4 [속보] 尹대통령 석방…법원, 구속취소 청구 인용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3 정부 “의대생 3月 복귀하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 3058명”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2 [속보] “긴급 상황…윤석열 구속 취소” 민주당, 비상 회의 소집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1 [특징주] ‘尹대통령 구속 취소’에 이재명 테마주 급락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70 [속보] 법원, 윤 대통령 구속취소…“구속기간 만료 후 구속기소”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69 [3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돼 석방…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68 이주호 “내년도 의대 정원 3058명…3월 내 전원 복귀 조건” new 랭크뉴스 2025.03.07
45467 [속보] 대통령실, 긴급 수석비서관회의 열어…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관련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