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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율 관세’ 예상 기업들
새 정부 출범 전 수입 물량 늘려
지난달 미국 뉴욕 맨해튼 상점가에 옷들이 진열되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올해 1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314억달러로 전월 대비 333억달러(34%)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적자 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287억달러 적자를 웃돌았다.

수출이 2698억달러로 전월 대비 1.2%(33억달러) 늘었으나, 수입이 4012억달러로 전월 대비 10%(366억달러) 늘었다.

무역 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때부터 당선되면 대규모 관세 부과를 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 업체들이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수입 물량을 늘렸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20%를 부과했으며, 주요 동맹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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