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당사자들이 스스로 책임져주기를…사퇴 등 결자해지 원해"


답변하는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3.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6일 특혜를 받아 채용된 당사자 10명을 직무 배제한 것에 대해 "선관위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있고 여러 각도로 (조치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김대웅 선관위원 후보자 청문회에 출석해 '특혜 채용된 10명을 직무배제가 아닌 파면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직무 배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다고 판단하는가'라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며 "직무 배제한 것은 면죄부를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적법절차에 따라 임용을 취소해야하기 때문에 대기발령(직무배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공무원법에 '채용 비리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 임용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은 2021년 12월 법률 시행 이후 채용된 자로 제한된다"며 "10명 중 9명이 법 시행 이전에 채용됐고, 1명만 이후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선서하는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5.3.5 [email protected]


김 총장은 "본인들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책임져 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를(하기를 원한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녀를 사퇴시킬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본인(자녀)의 의사"라고 답했다.

박 전 총장은 "자녀의 경력 채용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지만, (선관위에) 전체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어서 참담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 비리 관련 혐의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선관위가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

자녀 특혜 채용으로 기소된 송봉섭 전 사무차장도 자녀 사퇴 의향 질문에 자신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83 법원, 윤 대통령 구속취소…“구속기간 만료 후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3.07
45482 한동훈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구속취소는 당연"...공수처 폐지 요구 랭크뉴스 2025.03.07
45481 구속 40일 만 윤석열 대통령 석방···법원, 구속취소 청구 인용 랭크뉴스 2025.03.07
45480 [속보]이재명 “정확한 상황 파악 안 돼…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의견 수렴하고 입장 낼 것” 랭크뉴스 2025.03.07
45479 [속보] 대통령실 '尹 구속취소'에 "공수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 바로 잡혀" 랭크뉴스 2025.03.07
45478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랭크뉴스 2025.03.07
45477 국민의힘 “법원 결정, 탄핵 심판에도 반영될 거로 예상”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07
45476 “검찰, 구속기간 지나 기소”...법원 윤석열 구속취소 인용 랭크뉴스 2025.03.07
45475 경찰, 초등생 살해 교사 체포영장 집행…신상공개 여부 결정 랭크뉴스 2025.03.07
45474 [속보] 尹대통령 석방…법원, 구속취소 청구 인용 랭크뉴스 2025.03.07
45473 정부 “의대생 3月 복귀하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 3058명” 랭크뉴스 2025.03.07
45472 [속보] “긴급 상황…윤석열 구속 취소” 민주당, 비상 회의 소집 랭크뉴스 2025.03.07
45471 [특징주] ‘尹대통령 구속 취소’에 이재명 테마주 급락 랭크뉴스 2025.03.07
45470 [속보] 법원, 윤 대통령 구속취소…“구속기간 만료 후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3.07
45469 [3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돼 석방…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랭크뉴스 2025.03.07
45468 이주호 “내년도 의대 정원 3058명…3월 내 전원 복귀 조건” 랭크뉴스 2025.03.07
45467 [속보] 대통령실, 긴급 수석비서관회의 열어…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관련 논의 랭크뉴스 2025.03.07
45466 [속보] 민주, '尹 구속취소'에 긴급 지도부 회의·의총 소집 랭크뉴스 2025.03.07
45465 정부,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수용…3월 복귀 전제 랭크뉴스 2025.03.07
45464 [속보] 윤석열 석방…법원, 구속취소 청구 인용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