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대토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7일 오전 ‘가상자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간 ‘조기대선’을 사실상 금기어 취급해왔는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자 가상자산을 매개로 2030 세대 공략에 나서는 등 부랴부랴 조기 대선 모드를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7일 오전 ‘가상자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를 비롯해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2030세대가 가상자산 투자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내 가산자산 시가총액은 104조원에 달하고 투자자는 1010만명”이라며 “특히 2030세대가 (가상자산) 전체 투자자의 47.8%를 차지해 젊은 세대의 중요한 재산 증식 수단”이라고 했다. 이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정책을 우공이산 마음으로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대학생 시국포럼, 제1차 백문백담토론회에 초청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낮 서울 서대문구 코지모임공간에서 강연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여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대표도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총학생회 공동포럼’이 주최한 ‘2025 대학생 시국 포럼’에 첫 강연자로 참석해 청년층이 관심 있는 각종 정책 이슈들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그는 특히 ‘연금개혁’ 문제에 대해선 “청년들이 굉장히 약오르고 짜증나는 이슈”라며 “여러분을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모세대에 비해 연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예전 세대가 (연금) 받는 것보다 조건이 나빠지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해볼만한 상품”이라며 “표로 보여달라. (여러분이 받게될 연금 액수) 숫자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또다른 대선주자 중 하나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대토론회’에 참석해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내각은 의회에 해산할 수 있는 권리를, 의회는 내각을 불신임하는 (권리로) 지금 벌어지는 정치적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조항들이 새로 마련되는 개헌안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개헌 추진에 별로 관심을 표하지 않고 있다”며 “함께 마음을 모아 국민께 호소하면 좋은 개헌의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89 이재명-박형준 회동 ‘뒤끝’…박형준 “부산 냉대”-민주 “예의 아냐” 랭크뉴스 2025.03.06
45188 교량 파괴용 폭탄을 민가에 투하‥"전투기 조종사가 좌표 입력 실수" 랭크뉴스 2025.03.06
45187 3분의1이 유령역인데…'예타면제' 달빛·동서철 줄줄이 대기 랭크뉴스 2025.03.06
45186 차량비·교재비…학부모 괴롭히는 ‘숨은 학원비’ 랭크뉴스 2025.03.06
45185 울산서 택시가 내리막 커브길 담벼락 들이받아 4명 사망·1명 중상 랭크뉴스 2025.03.06
45184 의료진 필수의료 중 환자 사망, ‘유족 동의’ 땐 형사처벌 면하나 랭크뉴스 2025.03.06
45183 전투기 소리 나더니 ‘쾅’…제보로 보는 사고 순간 랭크뉴스 2025.03.06
45182 취임 전부터 ‘제 발등 찍은’ 트럼프 관세…미국 1월 무역적자 34% 증가 랭크뉴스 2025.03.06
45181 길거리서 여중생 넘어뜨리고 '묻지마' 폭행…30대 검거 랭크뉴스 2025.03.06
45180 검찰, '위장전입·청탁금지법 위반' 이정섭 검사 기소 랭크뉴스 2025.03.06
45179 ‘좌표 입력 오류’ 1번기의 민가 오폭…왜 2번기까지 폭탄을 떨궜나 랭크뉴스 2025.03.06
45178 [2보] 美 1월 무역적자 전월대비 34%↑…관세 앞두고 수입 급증 랭크뉴스 2025.03.06
45177 울산서 택시 담벼락 돌진 사고…기사·승객 4명 사망, 1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06
45176 경찰 '성폭행 의혹' 장제원 출석 요구…술자리 동석 측근도 조사 랭크뉴스 2025.03.06
45175 복지사각 발굴하면 뭐 하나…3.5%만 수급자 인정 랭크뉴스 2025.03.06
45174 필수의료 행위 중 사망사고, ‘유족 동의’ 땐 처벌 피할 길 터줘 랭크뉴스 2025.03.06
45173 이재용 회장에게서 '국내 주식 부자 1위' 빼앗은 이 사람 랭크뉴스 2025.03.06
45172 [단독] ‘사망 보험금’ 쪼개서 연금처럼…유동화 첫 시동 랭크뉴스 2025.03.06
45171 영장심의위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청구해야”…경찰 주장 통했다 랭크뉴스 2025.03.06
45170 [단독] 명태균 “오세훈이 전화해 대납 얘기” 진술…오세훈 측 “사실무근” 반박 랭크뉴스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