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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기 좌표는 제대로 설정"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폭탄 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포천=홍인기 기자


6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폭탄 사고를 낸 두 대의 KF-16 전투기 중 '1호기 조종사의 좌표'가 잘못 입력된 것으로 군 당국이 확인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전투기 2대가 동시에 사고를 낸 과정에 대해 "1번기 조종사가 좌표를 오입력(잘못 입력)했다"고 전했다. 다만 2번기 좌표는 제대로 설정됐으나, 1번기가 투하하는 장소에 2번기가 동시 투하하는 훈련 특성상 잘못된 지점에 같이 투하하게 된 것으로 군 관계자는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번기가 (잘못된 지점에) 투하하게 된 과정은 추가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군에 따르면 좌표 확인 과정은 총 세 번 실시한다. 세 번 모두 조종사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공군이 전한 매뉴얼에 따르면 ①비행 임무를 받은 뒤 사무실에서 카트리지에 표적 좌표를 미리 입력해둔 뒤 ②탑승한 전투기에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업로드해 미리 입력한 좌표가 맞는지 확인한다. ③마지막으로는 투하 직전 좌표가 맞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도록 돼 있다.

군 관계자는 "(1·2호기 모두) 좌표를 입력하고 육안으로 식별하는 과정까지 제대로 이뤄졌는지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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