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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복지 단체로 위장해 노인들에게서 가입비와 회비 명목의 돈을 뜯으려 한 사기 시도가 적발됐습니다.

AI 복제 기술로 실제 방송된 뉴스 영상을 감쪽같이 짜깁기해 홍보에 악용했습니다.

어떤 점 주의해야 하는지, 박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노인 빈곤율 문제를 다룬 지난 1월 KBS 뉴스입니다.

실제 방송 영상입니다.

[KBS 뉴스9/1월 3일 : "특히 진료비와 간병비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 말미에 특정 단체 이름을 언급하며 혜택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이 부분은 조작된 영상입니다.

[위조 뉴스 영상 : "공공조합원 제도를 운영하는 대한노인지원협회는 조합원들에게 생활비, 문화 생활비, 의료비 지급, 취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들을…"]

뉴스에 소개된 공신력 있는 복지단체인 것처럼 위장하려는 시도입니다.

칭찬 위주의 가짜 댓글도 동원해 노인들을 속이려 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노인복지 단체를 표방한 사이트를 개설하고, 공공예탁금 명목으로 돈을 놓으면 매달 높은 이자를 준다고 홍보했습니다.

전형적인 유사 수신 수법이지만, 믿음을 사기 위해 KBS와 MBC 등 지상파 뉴스를 짜깁기 한 점이 특이했습니다.

수상함을 눈치챈 한 시민의 제보로 미리 적발됐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어머니가 퇴사하시고서 목돈이 있는데 찾아보다가 그 글을 봤거든요. 이게 진짜 맞는지 이상해가지고…"]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복지포털을 통한 복지사업 홍보만 믿고 이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수진/금감원 불법사금융대응2팀장 :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한다면 사기를 우선 의심하시고 정부의 모든 복지서비스는 복지로에서 우선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가 'or.kr' 이나 'go.kr' 로 끝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피해 예방 요령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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