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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포천시에서 폭탄 오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위치가 민가 인근이라 민간인 피해가 났습니다.

근처에서 육군, 공군이 참여하는 실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취재부서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공군은 오늘 오전 10시 7분쯤,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되어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인근으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7명으로 파악되지만,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주택 2세대와 교회 일부, 화물차량 등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인 전투기였습니다.

이번에 오폭된 폭탄은 건물이나 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데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고, 폭탄 1개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에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군은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히 생각한다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의 사전 훈련격입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추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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