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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민가 건물 [연합뉴스 독자 제공 사진]

오늘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민가에 포탄이 떨어진 이유는 실사격 훈련 중이던 공군 전투기가 폭탄을 비정상 투하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오늘 오전 10시 4분 공군 전투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떨어졌다"며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가에 피어오르는 연기 [MBC 제보 사진]

앞서 오늘 오전 한국 육군·공군과 주한미군은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025년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시작에 앞서 양국 공중·지상 전력이 대거 참여하는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 7명이 다치고 주택 2채가 파손됐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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