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이 결정될 경우 폭동도 불사하겠다는 일부 극우 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폭력 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에 나섰다.

이 대표는 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탄핵 인용 시 폭동 예고 게시물이 올라온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경고한다"며 "그런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 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라며 "어떠한 폭력도 정의를 죽이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틴 루터킹은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뿐'이라고 말한다"며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라.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이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정승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