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생활보호 신청 건수가 지난해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방식의 집계가 개시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후생노동성 집계(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신청 건수는 25만5,897건으로 전년보다 818건 늘었다.
2013년부터 시작된 현행 방식의 집계에서 연간 신청 건수는 6년간 감소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작년 12월 현재 생활보호 수급 대상은 165만2,199가구이며, 이 가운데 노인 1인 가구는 84만415가구로 절반을 넘었다.
후생노동성은 "고물가와 1인 가구의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생활보호 신청 증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