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일부 극우 세력의 헌법재판소 위협에 대해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온라인 게시판과 커뮤니티에 폭력 사태를 예고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 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뿐’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라”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고한다. 폭력 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그러한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를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