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칸유니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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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구호품 반입을 차단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3개국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 "이스라엘 정부는 전면적이고 신속하며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보장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한 반입 중단은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위험이 있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은 휴전 여부에 따라 결정되거나 정치적 도구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3개국 장관은 "모든 인질은 조건 없이 석방돼야 하며 하마스는 그들에 대한 모욕적 대우를 끝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합의한 42일간의 1단계 휴전 만료 이튿날인 지난 2일부터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막고 하마스에 휴전 1단계 연장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하마스는 애초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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