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李 '왜 3년만 해야 하나' 생각할 것"
"개헌만큼이나 선거구제 개편도 중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은 임기 단축 개헌을 하고, 재신임을 받는다면 4년을 더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른바 '3+4 개헌' 주장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임기를 3년으로 줄이는 개헌을 한 뒤 2028년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중임을 허용하자는 주장이다.

유 전 의원은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임기 단축 개헌의 걸림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이 대표는 아마 속으로 '내가 대통령이 다 됐는데 왜 3년만 해야 하나'란 생각을 할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워낙 개헌에 관심이 없으니 이런 식으로 유인책을 내놔야 개헌에 동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는 빨리 조기 대선이 돼서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 거 말곤 아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87년 체제'로 많은 대통령이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그런데 이 헌법을 왜 고집하는지, 왜 이렇게 소극적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헌법 개정보다 중요한 게 선거제도 개편이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에 공감한다"며 "양당제가 있는 한 극단의 정치 대결이 없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이 찍을 당이 있어야 하는데, 소선거구제에선 중간 세력이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한 선거구에서 4명씩 국회의원을 뽑으면 대구 12석 가운데 민주당이 3명, 광주 8석 중에 국민의힘이 2석 나올 수 있다"면서 "영·호남에서 기득권을 깨부수는 것도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9 EU, 車산업 되살리려 '바이 유럽피안' 추진…무역방어도 확대 랭크뉴스 2025.03.06
44738 통장에 꽂힌 돈, 놀라지 마세요…'13월의 월급' 빨리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06
44737 뉴욕증시, 관세 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3.06
44736 ‘39조2000억’…지난해 사교육비 역대 최대 경신 랭크뉴스 2025.03.06
44735 미국, 우크라이나에 정보 공유까지 제한 고강도 압박 랭크뉴스 2025.03.06
44734 “마당서 암탉 키워라” 달걀값 폭등에 美 장관 내놓은 해법 랭크뉴스 2025.03.06
44733 남수단 '정적 관계' 대통령·부통령 갈등 재점화 랭크뉴스 2025.03.06
44732 대서양 상공서 비상구 개방 시도…공포의 비행 [이슈픽] 랭크뉴스 2025.03.06
44731 美, 우크라이나에 무기 이어 정보지원도 중단 확인…고강도 압박 랭크뉴스 2025.03.06
44730 한국에 상호관세 겨눈 트럼프…알래스카 LNG·조선 협력 압박 랭크뉴스 2025.03.06
44729 환율 직격탄 맞은 산은…BIS 비율 급락 랭크뉴스 2025.03.06
44728 대만 배우 왕대륙 '살인 미수' 혐의도 보석금 2억 내고 풀려났다 랭크뉴스 2025.03.06
44727 [사설] 뜬금없이 "관세 4배"...결국 한국 겨눈 트럼프 랭크뉴스 2025.03.06
44726 트럼프에 '백기투항' 했는데… 미국, 우크라 정보 협력도 중단 랭크뉴스 2025.03.06
44725 [사설] 美 “군사 지원에도 韓 관세 높아”…무역·방위비 비상 대책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3.06
44724 李 “체포안 가결은 檢과 짜고 친 암거래”… 비명계 직격 랭크뉴스 2025.03.06
44723 단 하루 만에 '비만 환자' 수준으로?…면역 무너뜨리는 '이 습관'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06
44722 "트럼프, 5일 加·멕 정상과 통화 예정"…관세 경감 조치 주목 랭크뉴스 2025.03.06
44721 현대차, 美 스타트업과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 협약 체결 랭크뉴스 2025.03.06
44720 "거짓 진술했더니 류희림이 '고맙다' 했다"‥방심위 간부의 폭로 랭크뉴스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