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모습.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자녀 특혜채용 논란 당사자인 자녀 직원 10명을 직무배제시켰다고 5일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문제와 관련해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에 대한 징계 요구 외에도 특혜채용 당사자인 자녀 직원 10명에 대해 6일 자로 직무배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자녀 직원들은 감사원의 징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고 징계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자녀 직원들을 계속 근무하게 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현실적인 조치방안으로 해당 직원들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자녀 특혜 채용 비리 관련자에 대해 엄중 징계 방침을 밝혔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아가 선관위의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국민 여러분이 만족할 때까지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사 규정 정비 및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 그동안 마련했던 제도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 통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특혜 채용 문제와 관련해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에 대해서는 오늘 징계위원회에 징계 요구를 했으며 감사원이 요구한 징계 수준과 선관위 내부 기준을 고려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79 대검-방첩사-국정원 ‘수상한 통화’…“고위검사 2명 선관위 출동 제보” 랭크뉴스 2025.03.05
44678 이재명 “체포안 가결, 당내 일부-검찰이 짜고…” 비명계 “경악” 랭크뉴스 2025.03.05
44677 북한, 추가 파병은 1,500명…드론 제조·전술 획득에 사활 랭크뉴스 2025.03.05
44676 장제원 "그렇게 가면 내 마음은…" 고소인에 보낸 메시지 확보 랭크뉴스 2025.03.05
44675 상대 두려움 활용하는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 랭크뉴스 2025.03.05
44674 홈플러스 채권투자자 어떡하나… 수천억원 손실 위기 랭크뉴스 2025.03.05
44673 압박과 채찍…“알래스카 투자 OK·반도체 보조금은 NO” 랭크뉴스 2025.03.05
44672 '성폭력 혐의' 장제원, 재차 "고소 내용 거짓"‥피해자 측 "증거 있어" 랭크뉴스 2025.03.05
44671 이재명 "체포안 가결, 검찰과 짜고 한 짓"... 비명계 "뒤에서 칼 꽂나" 랭크뉴스 2025.03.05
44670 노태악 선관위원장 "특혜 채용 통렬히 반성"‥고위직 자녀 10명은 직무배제 랭크뉴스 2025.03.05
44669 한국 관세가 미국의 4배?···정부 "사실과 달라, 美에 설명할 것" 랭크뉴스 2025.03.05
44668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애 학원은 보내야죠"…작년 사교육비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5.03.05
44667 “너도 나도 스카이캐슬” 사교육비 40조원 육박 랭크뉴스 2025.03.05
44666 주점에서 전자담배 흡연 말리던 점주에게 끓는 냄비 던져 랭크뉴스 2025.03.05
44665 ‘윤석열 대행’ 최상목 고발 하루새 1만명 돌파…“헌재 무시 못하게” 랭크뉴스 2025.03.05
44664 “윤석열이 내란우두머리면 이재명은 허위사실 유포범” 랭크뉴스 2025.03.05
44663 “월급도 아닌데 통장에 웬 돈이지?”…연말정산 환급금, 빠르면 '이날'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05
44662 美국방차관 후보 “韓 정치상황에 한·미·일 협력 불확실” 랭크뉴스 2025.03.05
44661 '시대교체' 한동훈, 尹 겨냥 "국민은 계몽 대상 아냐..." 사실상 대선 출사표 랭크뉴스 2025.03.05
44660 민주 “계엄 직후, 검사-방첩사-국정원 통화”…“사적 통화였을 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