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서울경제]

트럼프 대통령의 절뚝이는 걸음걸이가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관리하는 조경회사 'Aleman's Brothers LLC'가 공유한 골프장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카트에서 내리면서 오른쪽 다리를 부자연스럽게 구부린 채 걷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에도 오른쪽 다리를 끌면서 걸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트럼프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자 회사 측은 영상을 급히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된 뒤였다.

이에 2020년 노스캐롤라이나 연구소 방문 시 오른쪽 다리를 끄는 모습, 지난해 선거 유세 및 최근 소방관 방문 시에도 다리를 끌면서 걷는 모습 등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걸음걸이를 보인 사례들도 회자됐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국 부상 재활 전문가 아룬 그레이는 "트럼프의 걸음걸이에 미묘한 좌우 흔들림이 있으며 장시간 회의 등 생활 방식을 고려할 때 근육 약화와 운동 부족으로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외반슬 증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노화 전문가 베로니카 마투티테 박사는 "노화로 인한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질환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척추 내 신경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러 다리 힘이 약화되는 증상을 보인다.

이에 백악관 측은 건강 이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정신이 나갔고 도덕적으로 파산한 진보주의자들은 이제 수치심이 없기 때문에 완전한 허위 사실과 날조된 거짓말에 의존한다"며 "그들은 트럼프 망상증으로 인해 뇌가 썩어가는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 11월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에서 주치의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뛰어나고 인지력 등 정신 건강은 탁월하다"고 평가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1 美, 우크라이나에 무기 이어 정보지원도 중단 확인…고강도 압박 랭크뉴스 2025.03.06
44730 한국에 상호관세 겨눈 트럼프…알래스카 LNG·조선 협력 압박 랭크뉴스 2025.03.06
44729 환율 직격탄 맞은 산은…BIS 비율 급락 랭크뉴스 2025.03.06
44728 대만 배우 왕대륙 '살인 미수' 혐의도 보석금 2억 내고 풀려났다 랭크뉴스 2025.03.06
44727 [사설] 뜬금없이 "관세 4배"...결국 한국 겨눈 트럼프 랭크뉴스 2025.03.06
44726 트럼프에 '백기투항' 했는데… 미국, 우크라 정보 협력도 중단 랭크뉴스 2025.03.06
44725 [사설] 美 “군사 지원에도 韓 관세 높아”…무역·방위비 비상 대책 마련해야 랭크뉴스 2025.03.06
44724 李 “체포안 가결은 檢과 짜고 친 암거래”… 비명계 직격 랭크뉴스 2025.03.06
44723 단 하루 만에 '비만 환자' 수준으로?…면역 무너뜨리는 '이 습관'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06
44722 "트럼프, 5일 加·멕 정상과 통화 예정"…관세 경감 조치 주목 랭크뉴스 2025.03.06
44721 현대차, 美 스타트업과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 협약 체결 랭크뉴스 2025.03.06
44720 "거짓 진술했더니 류희림이 '고맙다' 했다"‥방심위 간부의 폭로 랭크뉴스 2025.03.06
44719 이재명, 2023년 체포동의안 가결에…“당내 일부 의원들 검찰과 짜고한 짓” 랭크뉴스 2025.03.05
44718 ‘명태균 사태’ 동시다발 조사…홍준표 관련 대구지검도 투입 랭크뉴스 2025.03.05
44717 성폭력 의혹 장제원 "그렇게 가버리면…힘들다" 고소인에 문자 랭크뉴스 2025.03.05
44716 트럼프에 '백기투항' 했는데… "미국, 우크라 정보 협력도 중단" 랭크뉴스 2025.03.05
44715 저출생에도 끄떡 없다…학군지·신도시는 ‘콩나물시루’ 랭크뉴스 2025.03.05
44714 취임 이후에도 오간 윤 대통령 부부-명태균 문자‥아직 검찰 손에 랭크뉴스 2025.03.05
44713 “트럼프, 5일 캐나다·멕시코 정상과 통화”… 관세 경감 주목 랭크뉴스 2025.03.05
44712 10년간 아내 병간호에 생활고까지…남편·아들 끝내 ‘간병 살인’ 랭크뉴스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