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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매불쇼'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3년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던 사태를 되짚으며, "검찰과 당내 일부가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과 당내에서 움직이며 나한테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을 다 맞춰보니까 다 짜고 한 짓"이라며,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지만, 들은 얘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해 6월에 민주당에서 유력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저한테 '사법 처리가 될 거니까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사퇴하라'며 시점도 정해줬다"며 "그게 나중에 보니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하고 거의 맞아떨어져서 나중엔 거의 확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을 강력히 호소한 것을 두고는 "누가 가결했는지 규모가 드러나기 때문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개인적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당이 살려면 민주당을 사적 욕망의 도구로 쓰고 상대 정당,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를 하는 집단들이 살아남아 있으면 당이 뭐가 되겠느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속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 감수하고 부결을 요청한 것이고, 우리 당원과 국민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 봤다"며 "제가 그들을 구체적으로 제거하지 않았지만, 책임을 물어야 그게 민주적 정당인 것이고, 결국은 총선에서 그게 다 드러나 정리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사건 자체를 봐달라 설득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은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정치적 판단으로 제거에 동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명은 의미가 없다"며 "하필 논란이 있던 시점에 소위 민주당 의원평가가 이뤄져서 그분들이 당원, 지역구민, 의원들 간 상호평가에서 엄청난 감점을 받았고, 제가 총선 과정에서 소위 배제한 사람들은 7명밖에 없고 나머진 다 경선했는데, 당원들이 가려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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