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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우리보다 4배 높다”며 “이건 미국에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군사적으로도, 다른 방면에서도 한국을 너무 많이 돕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에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4월1일로 하고 싶었지만, 만우절의 장난이냐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 하루 미뤘다”고 했다.

이날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의회 연설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서자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유에스에이(USA)! 유에스에이(USA)!”를 연호했다. 민주당 소속 앨 그린 하원의원(텍사스)이 일어나 트럼프 대통령은 통치할 권한이 없다고 소리쳤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그를 회의장에서 퇴장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저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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