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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증거도 쟁점도 없는 졸속탄핵” 주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월2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탄핵의 신속한 각하가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의 애국”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세력의 29번 연쇄 탄핵 중에서도 가장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정략 탄핵이 바로 한덕수 대행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증거도 없고 쟁점도 없고 당장 각하시켜도 할 말이 없는 최악의 졸속탄핵”이라며 “그런데 왜 선고를 못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관세전쟁 대응을 위한 총력전을 벌여야 할 시점”이라며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은 오늘로 68일째 직무 정지 상태”라고 했다.

그는 또 “달랑 3시간짜리 1번의 변론으로 끝날 졸속탄핵으로 대한민국 감사원장이 90일째 직무 정지 상태”라며 “야만적인 예산삭감도 모자라, 감사원장을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시켜 감사원 조직을 마비시켰다. 이런 게 헌법위반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도대체 무슨 눈치를 보는 거냐. 헌재가 정치를 하는 것이냐”라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해 한 권한대행과 최 원장의 탄핵을 당장 신속히 각하시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애국을 하겠다”며 “헌재도 헌재가 할 수 있는 애국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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