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부과한 25% 관세에 대응해서, 캐나다와 멕시코 양국 정상이 보복관세 방침을 밝혔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도 즉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관세전쟁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대해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하며, 300억 캐나다 달러, 우리돈 약 30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즉각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한편, 북미 3국 무역협정 체제를 통해서도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그 어떤 정당성이나 필요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관세부과가 계속된다면 21일 뒤, 추가로 천250억 캐나다 달러, 우리돈 125조 원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도 시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도 항전을 선언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모욕적이고 일방적이며,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고 비난하며, 오는 9일 구체적 보복 관세 품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오는 9일, 일요일 정오에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우리가 취할 행동(구체적 관세 품목)을 공개하겠습니다."

미국의 관세부과는 미국 내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피해도 미국이 입을 텐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무역전쟁을 벌이려는 의지는 전혀 없다고 언급해 한편으론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멕시코에 대한 언급은 일단 자제한 채, 트뤼도 총리를 또다시 주지사로 지칭하며 같은 수준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인 한국시간 오전 11시, 의회에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어 관세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깜짝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01 "트럼프 진짜 어디 아픈 거 아니야?"…'건강 이상설' 불러온 결정적 장면 랭크뉴스 2025.03.05
44600 국정원 “파병 북한군, 러시아로부터 드론 전술 전수 받는 정황” 랭크뉴스 2025.03.05
44599 간병하던 아내 살해 후 한강 뛰어든 부자…“생활고 때문에” 랭크뉴스 2025.03.05
44598 野 "계엄 직후 대검·방첩사·국정원 통화"…검찰 "사적연락"(종합) 랭크뉴스 2025.03.05
44597 이철규 이어 장제원도···‘윤핵관 수난시대’ 이것도 정권 말 현상? 랭크뉴스 2025.03.05
44596 이재명 "내 체포안 가결 예상했다…당내 일부가 검찰과 짜고 한 짓" 랭크뉴스 2025.03.05
44595 트럼프 "한국 관세, 미국의 4배···그럼에도 우리는 군사 도움" 랭크뉴스 2025.03.05
44594 손등 멍자국 이어 다리 ‘절뚝’?…78세 트럼프 건강이상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05
44593 ‘오쏘공’에 급증한 가계대출···정부, ‘집값 띄우기’ 잡는 현장점검반 가동 랭크뉴스 2025.03.05
44592 "군장 메고 80㎞를 8시간에…" 北포로가 전한 눈물 겨운 훈련 랭크뉴스 2025.03.05
44591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검찰과 당내 일부가 짜고한 짓으로 추측” 랭크뉴스 2025.03.05
44590 트럼프 “‘광물 협정 준비’ 서한 받았다”…압박에 젤렌스키 ‘백기’ 랭크뉴스 2025.03.05
44589 선 넘는 美부통령... 우크라 파병 추진 유럽국에 '어중이떠중이 군대' 막말 랭크뉴스 2025.03.05
44588 [단독]알짜점포 이미 매각…홈플러스 자산가치 5조 아닌 2.4조 [시그널] 랭크뉴스 2025.03.05
44587 혀 꼬인 앵커…‘낮술 마시고 음주 생방송’ 결국 중징계 랭크뉴스 2025.03.05
44586 ‘살인미수 혐의’ 왕대륙, 보석금 2억 내고 풀려나 랭크뉴스 2025.03.05
44585 방심위 간부 "양심의 가책 느껴" 고백‥"류희림에 '가족민원' 보고했다" 랭크뉴스 2025.03.05
44584 "한국에선 '금' 더 비싸게 팔린대"…김치 프리미엄 노리고 '이런 곳'까지 숨겼다 랭크뉴스 2025.03.05
44583 지방소멸 위험 저평가 했다가... 홈플러스에 물린 부동산 펀드 랭크뉴스 2025.03.05
44582 이재명 나타나자 신발 던졌다…법원 앞 체포된 40대,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