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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텐센트(텅쉰)의 인공지능(AI) 챗봇 위안바오가 딥시크를 제치고 이번 주 중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앱)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텐센트 로고. /텐센트 홈페이지 캡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최다 다운로드 무료 아이폰 앱 상위 5개 가운데 3개가 AI 봇으로, 위안바오가 1위였고 딥시크와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위안바오는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훈위안에 딥시크의 R1 추론 모델을 통합한 서비스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말 시작된 딥시크 열풍이 중국의 기술, 인터넷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에 앞서 화웨이에서 독립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는 AI에 향후 5년간 100억달러(약 14조6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알리바바가 지난해 11월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달러 및 위안화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업체 바이두도 100억 위안(약 2조원) 규모 역외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딥시크에 이어 AI 기술이 오픈소스 형태로 출시되고 있어 수익 창출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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