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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전 의원이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2015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는데요.

장 전 의원은 "제보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최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고소장을 낸 피해자는 장 전 의원이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11월, 술을 마신 뒤 비서인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당일 장 전 의원의 일정 등에 대해서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장제원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다만 "상세한 수사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JTBC 보도로 피소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제보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어 "정국이 엄중한 이 시점에 성폭력 의혹이라는 매우 자극적인 보도를 강행하려는 의도와 배경이 궁금하다"며, 보도 이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법적 대응을 포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부산 사상구에서 3선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인수위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의 최측근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려 왔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치적 미래도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습니다.

MBC 취재진은 장 전 의원에게 수차례 성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장 전 의원은 받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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