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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씨가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검찰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한 후보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10일 불구속기소 됐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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