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 삼단봉, 캡사이신 등의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찰력의 한계 속에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고, 찬반 양방 물리적 충돌도 총동원해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신이나 헌법재판소에 들어가 물리적 충돌, 폭력사태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것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직무대행은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에 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경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고일에) 근접 대비조를 편성하거나 헌재에 들어가는 예비대를 운영하는 등 여러 변수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력 사태가 발생하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삼단봉이나 캡사이신 등의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서울경찰청이 건의한 ‘갑호 비상’ 발령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집회·시위가) 번지면 지방청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청은 탄핵심판 선고일에 가용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단계 갑호 비상을 발령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82 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 줄어든다? 캘리포니아의 답은 “아니오” 랭크뉴스 2025.03.06
44881 [속보] 野 "첨단산업 국민펀드 조성안 마련…국민 투자에는 세금혜택" 랭크뉴스 2025.03.06
44880 농심, 신라면 950원→1000원으로 인상…새우깡도 100원 올린다 랭크뉴스 2025.03.06
44879 '후원금 횡령' 확정 판결 받고도…윤미향, 반환 이의신청 랭크뉴스 2025.03.06
44878 "홈플러스 상품권 안 받아요" 랭크뉴스 2025.03.06
44877 [모닝콜] "전광훈, 이단·사이비 넘어 신종교 집단" 랭크뉴스 2025.03.06
44876 필수의료 사망사고 '반의사불벌' 검토…150일내 중과실 신속판단 랭크뉴스 2025.03.06
44875 트럼프 “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한 달 면제…공장 이전하라” 랭크뉴스 2025.03.06
44874 “윤석열 파면돼도 대선 공고 안 한다는 희한한 이야기 나와” 김선민, 최상목 직격 랭크뉴스 2025.03.06
44873 [속보] 與 "배우자 상속세 전면폐지…유산세, 취득세 방식 전환" 랭크뉴스 2025.03.06
44872 이재명 "폭력 선동은 그 대가 치를 것‥역사에 죄짓지 말아야" 랭크뉴스 2025.03.06
44871 [속보] 민주당, 반도체법·상속세법·가맹사업법·은행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랭크뉴스 2025.03.06
44870 인권위, ‘변희수재단’ 설립 허가 안건 재논의…10개월 무응답 오늘 깨나 랭크뉴스 2025.03.06
44869 與 “배우자 상속세 전면폐지… 유산세는 취득세 전환” 랭크뉴스 2025.03.06
44868 尹 탄핵 인용 시 폭동? 이재명 "경고한다,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랭크뉴스 2025.03.06
44867 한국서 가장 차별 심한 분야는 OO···우울 높아진 대한민국 랭크뉴스 2025.03.06
44866 日, 작년 생활보호 수급 신청 역대 최다…5년 연속 증가세 랭크뉴스 2025.03.06
44865 검찰, 명태균 추가 소환조사…공천 개입·여론조사 의혹 집중 추궁 랭크뉴스 2025.03.06
44864 與 “배우자 상속세 전면폐지…유산세는 취득세 전환” 랭크뉴스 2025.03.06
44863 트럼프 정부, 군용기 활용 이민자 추방 중단 뜻밖의 이유 랭크뉴스 2025.03.06